바이오제닉스코리아 김치유산균 nF1, 대장염 효과 SCI급 논문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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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7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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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식품 중 하나다. 그 이유는 김치의 유산균이 장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 학술지(SCI)인 ‘약용 식품 저널’(The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실린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의 연구논문에는 김치 유산균이 대장염과 대장암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 점은 세계에서 대장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 관심있게 볼 부분이다.

특히 박 교수팀이 연구한 김치 유산균은 기존 김치유산균 생균이 아닌 열처리 유산균 nF1으로 실험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까진 유산균 중 생균만이 그 효과를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열처리 유산균 nF1을 먹인 실험군에서도 염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장염을 고의로 유발시킨 실험동물(마우스)에 김치 유산균을 2주간 먹였더니 뚜염증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살아있는 김치 유산균은 물론 열처리 유산균 nF1을 섭취한 쥐에서도 2주 뒤 TNF-알파ㆍ인터루킨-6(IL-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혈액 속 염증 유발 단백질)이 30% 이상 감소, 건강한 쥐와 비슷한 사이토카인 수치를 보인 것이다.

생균이 아닌 김치 유산균 nF1이 이렇게 면역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은 쉽게 응집되는 유산균 생균과는 달리 열처리와 분무과정을 통해 나노크기 (0.5-1.0 μm)로 축소시킨 초미립자 열처리 유산균이다 보니 구균체를 형성하여 쉽게 장내 상피세포에 흡수될 수 있는 특징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김치 유산균 nF1이 장내환경 개선과 면역력 증강, 대장염 개선 및 대장암 예방, 알러지 증상 완화 등에 기여한다는 의미다.

한편 김치 유산균 nF1은 열처리 유산균 선두기업 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번 SCI급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생균이 다른 식품들에 첨가를 할 수 없어 단일 제품으로만 나오는 것과 달리 nF1은 열처리 공정을 거쳐 식품 첨가제로 사용될 수 있어 주목되고 있다. 즉 nF1을 커피, 분유, 아로니아제품, 음료, 스낵류 등 식품에 첨가하였을 때도 유산균의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대장암 예방 및 대장염 치료 등에 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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