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예방과 치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일 05시 45분


화수음양단·진수고·왕뜸 등
한방요법으로 면역력 강화

추석연휴가 끝났다. 명절증후군으로 후유증을 겪는 주부들도 많다. 실제로 명절이 지나면 관절염 등 여성들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명절에 무리를 하다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질환이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관절염을 단순히 관절 통증만을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 원인은 체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서는 질환의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스한의원 장혁 원장의 도움말로 류마티스관절염 한방치료법을 알아본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활막 조직을 침범하는 만성 진행성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은 관절이 손상되고 만성통증, 강직과 기능성 손상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단순한 관절통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이므로 단순한 관절 치료로는 호전이 되지 않고 면역력을 정상화 시켜야 호전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한의학에서는 백호풍, 역절풍, 통풍 등의 이름으로 오래 전부터 의서에 기록되어 있어 이때 사용됐던 처방들을 통해 현대 한의사들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주된 증상은 통증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발병 2년 후부터는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돼 관절의 변형이 생기고 결국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거나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가 발생한다. 때로는 조기에 사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유전, 환경, 면역, 호르몬요인 등이 관계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에는 출산 후나 냉기 등 신체적인 스트레스나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우리 몸 안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들이 정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방요법으로는 화수음양단, 진수고를 통해서 면역체계의 바탕이 되는 신정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국소부위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즉각적인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최상급의 면역봉독약침을 사용한다. 또 장기간 쌓여 있는 체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환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왕뜸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단순한 관절염이 아닌, 류마티스관절염 지속되는 관절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한방치료를 통해 ‘튼튼한 관절’로 복원시킬 수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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