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두 조각 먹으면, 하루 나트륨 절반이상 섭취? 성분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4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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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두 조각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하루 평균 나트륨 영양소 기준치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팔리는 14개 콤비네이션피자(슈퍼슈프림피자) 제품의 성분을 측정한 결과 한 조각(150g)의 나트륨 함량이 평균 655.78mg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피자 두 조각을 먹으면 하루 나트륨 영양소 기준치(2000mg)의 65.6%를 섭취하는 것으로 짜다고 알려진 라면과 엇비슷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파파존스피자가 한 조각 당 803.30mg의 나트륨이 함유하고 있어 가장 짰다. 피자에땅은 524.99mg으로 나트륨을 제일 적게 함유하고 있었다.

포화지방 함유량도 높은 편이었다. 피자 한 조각에는 평균 6.68g의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었다. 포화지방의 1일 영양소 기준치는 15g으로 세 조각을 섭취하면 하루 기준치를 훌쩍 넘기게 된다. 포화지방은 오구쌀피자가 한 조각에 8.5g을 함유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피자 브랜드들의 실제 피자 무게는 포장지에 표시된 것 대비 77.3%~95.2%로 차이를 보였다. 영양성분 측정값도 포장지의 표시량과 149.0%~717.1%가량 다르게 나타났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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