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하지방사통까지 나타난다면 치료법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0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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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다”라는 것은 보잘것없이 작거나 적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 가운데 사소하다고 여겨지는 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게 된다. 하지만 사소한 일을 가볍게 여기는 것이 간혹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 이를 두고 옛 속담에서는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일 가운데에서도 사소한 행동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다거나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것과 같은 잘못된 자세는 대표적인 ‘사소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소한 습관은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강조 되어야 할 건강을 해치는 사소한 습관이라고 한다면 운동부족을 꼽을 수 있다. 회사원이나 학생들의 경우 공부와 학업에 치중한 나머지 운동을 간과하게 된다. 하지만 운동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근력은 자연스레 낮아지게 되고 떨어진 근력으로 인해 신체를 유지하는 힘이 약해져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와 같이 운동부족이 근본 원인이 되는 질환 가운데에는 대표적 척추질환인 허리디스크 역시도 해당한다. 운동량이 적어 허리근력이 약해지는 경우 척추체에 가해지는 신체의 하중이 더 커지게 되며, 적은 운동량에 따라 불어난 몸무게가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을 늘려 디스크 탈출과 같은 신체이상을 초래한다.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에 가해지는 충격에 대해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퇴행성변화 뿐만 아니라 평소 잘못된 자세 또는 습관으로 인해 제 위치를 벗어나면서 허리 주변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며 허리통증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디스크가 본래 위치를 벗어나 제 역할을 못하게 되면 허리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허리 움직임에까지 어려움을 겪기 쉽다. 또한 허리디스크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방치할 경우 신경손상이 심화되어 운동제한과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까지도 유발될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조기치료의 중요성은 거듭 반복해도 모자라지 않다. 허리디스크를 조기에 치료할 경우 경막외신경성형술 혹은 중화치료와 같은 비수술치료법을 이용해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비수술치료법은 수술치료에 비해 신체적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신체가 약할수록 조기치료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들이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해 문제다. 허리디스크를 방치하는 경우 비수술치료를 시행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더욱이 디스크의 손상이 이미 많이 진행되어 하지방사통(허벅지~발가락 통증, 저림증상, 근력저하 등)이 나타난 상태라면 물리치료, 주사치료 만으로는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치료가 제한이 발생한다.

이 경우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인공의 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디스크치환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이 된다. 강남베드로병원의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동양인의 체형에 맞추어 제작된 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어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진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은 채로 국소마취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망가진 디스크를 MRI를 이용하여 찾아내 제거한 후 디스크가 들어갈 자리에 맞게 준비한 인공디스크를 복부를 통해 척추 사이에 정확하게 집어넣는다.

치료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손상된 디스크를 직접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이다. 이때 제거된 디스크의 역할은 인공으로 만들어진 디스크를 삽입해 대신하게 되는데, 시술에 사용되는 인공디스크는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고 수명 또한 반영구적이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을 받고 난 후에는 그 효과를 바로 느낄 수 있다. 통증이 확연하게 줄어들고 허리의 운동성을 회복할 수 있으며 척추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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