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지속되는 허리통증…‘디스크 중화치료’로 회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8일 05시 45분


■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사람의 신체는 본래 약 알칼리성이다. 그러나 신체가 손상되거나 노화되면 약간의 산성화가 일어난다. 또 세포 순환작용에 장애가 발생해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변화는 척추에서도 발생하는데 노화나 외상 때문에 디스크가 탈출되면 주변 신경을 자극하게 되며 염증반응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렇게 발생된 염증은 주변까지 점차적으로 번지며 허리와 다리에 통증과 뻣뻣함을 야기한다. 이를 허리디스크의 산성화 작용이라 한다.

이렇게 진행된 허리디스크의 산성화 작용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과거까지는 디스크 탐침에 의해 측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MRI기기를 통해 보다 수월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체로 산도가 7.2ph인 경우를 ‘병든 디스크’라고 표현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주사를 이용한 비 수술요법을 사용해 볼 수 있는데, 병변 부위를 MRI를 통해 확인하고 중화시키는 약물을 주입해 정상 상태로 되돌리면 치료가 가능하다.

● 중화치료, 산성화된 디스크를 되돌린다

이와 같이 산성화된 디스크를 회복시키는 약물치료법에는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 시행중인 디스크 중화치료가 대표적이다.

디스크 중화치료는 산성화된 디스크(산도가 pH7.2 이하)에 약물을 투여해 디스크를 중화시키는 비 수술 치료 방법으로, 산성화 정도를 회복시킨 뒤 디스크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 탄성 회복을 돕는다.

이렇게 탄성이 회복된 디스크는 충격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분, 혈액, 영양소등의 소통을 원활하게 도와 전체적인 디스크의 회복을 앞당기게 된다.

이러한 디스크 중화치료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10분 내외로 치료시간이 짧아 환자의 부담감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손상된 부위에 약물을 직접 투여하므로 통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비 수술요법은 어디까지나 척추구조 변형이 일어나지 않은 조기 허리디스크에 적합한 치료방법이다.

산성화되었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중화시켜 통증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과도하게 척추관이 협착 돼있다면 부득불 수술을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

따라서 항상 허리디스크의 징조가 보인다면 우선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척추의 퇴행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아 척추건강을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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