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코리아랩 성과 발표회
일정-호텔 정보 제공 앱 ‘브링’ 등… 톡톡 튀는 사업 아이템들 쏟아져
해외여행 일정과 견적을 알려주는 모바일앱 ‘브링’의 캐릭터. 콘텐츠코리아랩 제공
해외여행을 갈 때 일정에 맞게 비행기 표와 호텔 등을 저렴하게 예약하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여러 사이트와 여행 후기 등을 장시간 들여다봐도 결정 내리기가 쉽지 않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콘텐츠코리아랩(본부장 박경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모바일앱 ‘브링’은 이런 고민을 간편하게 해결해준다. 여행 가고 싶은 도시만 선택하면 단번에 적절한 일정은 물론이고 저렴한 항공권과 호텔 등을 검색해 제시한다. 아직 프로토타입(시험판)이지만 5박 6일간 파리와 런던을 여행할 때 기존 여행 사이트보다 30만 원 정도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콘텐츠코리아랩은 3∼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콘텐츠코리아랩 1센터에서 ‘아이디어 융합공방’ 데모데이를 개최해 23개 팀의 톡톡 튀는 아이템을 발표했다. 이번에 2기를 맞은 ‘아이디어 융합공방’은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멘토를 연결시켜 주고 제작 공간과 장비를 제공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23개 아이템 중 ‘브링’ 외에도 특정 장소에 맞는 음악을 제작해 제공하는 ‘라이브 데이’, 오픈형 가수 오디션 모바일앱(‘튠질’) 등이 돋보였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이들 중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산하 ‘창작발전소’에 추천해 창업을 도울 예정이다.
‘창작발전소’는 지난해 다양한 창업 지원으로 성과를 거뒀다. 직토의 ‘아키’는 평소 잘못된 걸음걸이를 바로잡는 웨어러블 제품과 앱을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40여 일간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에 참여해 16만 달러의 선주문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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