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수품? 이통통신 3사 해외 로밍 서비스 ‘A to Z’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7월 24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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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이동통신사 로밍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아 두면 좋다. 낯선 곳에서 위급한 상황을 맞거나 목적지를 찾아 나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로밍 서비스 가입부터 종류까지 각 통신사 로밍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자.

#로밍 요금제 미가입시 요금 부과 주의
자동로밍 서비스란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해외에서 휴대폰을 내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해외에서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도착 후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다가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로밍 된다. 이동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는 해외 사업자의 망을 빌리기때문에 이동통신사에서 책정한 국가별 로밍 요율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시도할 경우 각 국가마다 적용된 요율에 따르게 되는 것. 데이터는 국가에 상관없이 0.5KB 당 4.55원의 요율이 적용된다(SK텔레콤 기준). 예를 들어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메시지 1개를 수·발신할 때 약 70원(약 10KB), 지도 어플리케이션으로 장소 검색 1건 당 약 9,310원(1MB) 가량의 요금이 책정된다.

#데이터 로밍 무제한 요금제란
해외에서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하려면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OnePass)’의 경우 하루 9000원(부가세 포함 9900원)으로 132개 국가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00시 00분부터 23시 59분까지 시간이 적용된다. 과금은 사용한 날만큼 부가된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기간형’ 상품을 이용하면 고객이 지정한 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데이터 로밍을 일 9000원에 무제한 이용할 수도 있다.

KT ‘올레(Olleh) 데이터 로밍 무제한’ 서비스는 1만 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에 143개 국가에서 서비스된다. 요금제 신청 시각부터 24시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시간을 기준으로 계산해 24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LG유플러스 ‘U+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1만 원(부가세 포함 1만1000원)에 11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지 시간 기준 00시 00분부터 23시 59분까지 하루분이 적용된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한 음성로밍
해외에서 자유로운 데이터 사용과 함께 음성통화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로밍 요금제도 존재한다. SK텔레콤은 하루 1만2000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으로 주요 여행지 23개국에서 데이터 로밍 무제한은 물론 음성 로밍 요금을 최대 86.5% 할인해주는 ‘T로밍 데이터 원패스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제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이용고객이 기존 요금인 9000원에다가 3000원을 추가하면 미국·중국·일본 등을 포함한 23개국에서 음성 발신 시 분당 500원의 낮은 요율로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스마트 로밍 음성’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음성 로밍을 제공한다. 하루 2000원 기본요금으로 중국, 필리핀,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8개 국가에서 음성통화 발신 시 분당 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로밍 요금제
SK텔레콤은 청소년이 해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바일 메신저와 SNS 등의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팅 무한톡’ 요금제를 제공 중이다. 하루 5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요금제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요금제가 제공하는 전 세계 132개 국가에서 동일하게 쓸 수 있다.

#해외에서 로밍 신청 가능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로밍 설정이 가능하다. 우선 이동통신 3사 모두 로밍 고객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의 경우 모바일 T로밍 웹페이지(http://m.troaming.co.kr)를 운영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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