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부활은 우리에게 맡겨라.” 게임 시장에 ‘모바일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PC온라인게임 기대작들이 잇달아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가벼운 게임부터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선을 보이면서, PC온라인 부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4년을 뜨겁게 달굴 PC온라인게임을 알아봤다.
■ CJ E&M 넷마블|파이러츠·미스틱파이터 등 5종 게임
모바일의 강자 넷마블이 PC온라인게임판도 뒤흔든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최강자로 떠오른 CJ E&M 넷마블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으로 PC온라인 게임 시장 접수에도 도전한다. 전략액션 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부터 퍼즐액션 ‘퍼즐앤나이츠’까지 다양한 5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을 설레게 한다.
● ‘파이러츠’ e스포츠 리그 출범
선봉에 선 게임은 ‘파이러츠’다.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에서 제작한 신개념 전략액션 게임이다.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한 뒤 최대 8인의 팀을 꾸려 상대 진영과 맞서 싸우는 방식이다. 다양한 게임 모드와 전장도 제공한다. 언리얼3 엔진 기반의 사실적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박친감 넘치는 액션, 실시간 전략과 3인칭슈팅, 대전액션 등 인기 게임 장르의 장점을 조화롭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올 상반기 중 ‘파이러츠’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e스포츠 공식 리그도 출범할 방침이다.
● ‘미스틱파이터’ 중국서도 청신호
지난해 1월 중국 최대 게임유통사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체결로 화제를 모은 ‘미스틱파이터’도 관심을 모으는 게임이다. 특히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내 회원 가입수가 비공개 테스트 전 임에도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4월3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상과학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뱀프와 검사, 전투로봇 등의 캐릭터가 펼치는 빠르고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최종 점검을 위해 실시한 파이널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액션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로아’는 판타지 동화풍 콘셉트과 화사한 색감을 기반으로 ‘태세변환’(전투 중 자유롭게 캐릭터 무기 변화 가능)이라는 독특한 요소로 주목 받고 있다. 또 동서양 역사적 영웅들의 카드수집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전투를 벌이는 ‘월드 히어로즈 온라인’과 세가의 자회사 쓰리링스가 개발한 국내 최초 온라인 퍼즐액션RPG ‘퍼즐앤나이츠’도 독특한 게임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형준 넷마블 본부장은 “그 어느 해 보다 차별화된 게임 라인업을 포진해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2014년에는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역시 넷마블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