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국보 ‘반구대 암각화’에 초식공룡 발자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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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사진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사진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울산에서 1억년 전 공룡발자국이 발견돼 화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9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곡리의 국보 제 285호 반구대 암각화 주변 대곡천 바위를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약 1억 년 전의 백악기 초식 공룡 발자국 화석 2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공룡발자국 발견으로, 암각화 보호를 위해 설치하려던 카이네틱 댐 공사는 중단될 전망이다.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은 반구대 암각화 북동쪽 하류 25-30m에 위치한 바위면이다. 이 곳은 그간 자갈과 모래에 가려진 채 물에 잠겨있었지만, 발굴 팀이 지난 8월 30일 이후 발굴작업을 진행하면서 드러났다.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 화석은 초식공룡인 용각류 또는 조각류로 추정되며, 5마리 이상의 공룡발자국으로 판단된다. 공룡 발자국의 크기는 길이 25-50cm, 폭 29-54cm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이번 발굴은 현재의 반구대 암각화 외에 다른유적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추가적인 선사 유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앞으로 발굴이 진행됨에 따라 발자국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공룡이 한반도에도 많이 살았나보네",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1억년이라는 시간이 가장 놀랍다",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공룡이 갑자기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1억년 전 공룡발자국 발견 사진제공=국립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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