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 의약]머릿니 때문에 당황하셨어요? 모발 잘 말리고 10분간 마사지해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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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의료보건 수준이 과거에 비해 발전하고 있지만 ‘잊혀진 질병’ 혹은 ‘후진국형 질병’이라고 불렸던 머릿니가 완전히 박멸된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직도 전체 인구 100명 중 2∼3명이 머릿니에 감염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 키즈 카페, 각종 수련회 등이 머릿니 감염의 주요한 경로로 떠오르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머릿니나 그 알인 서캐를 자녀의 머리카락에서 처음 발견한 부모들은 당황하기 마련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찾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다가 다른 가족에게 머릿니를 옮기는 사례도 더러 있다.

머릿니가 발생했을 경우 단순히 샴푸만으로 머릿니와 서캐를 완전히 박멸할 수 없으며 반드시 의약품을 사용해 치료해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신신제약의 ‘라이센드 플러스’는 머릿니 제거용 치료제다.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 이후 물파스, 에어파스 등 외용제 의약품을 선보이며 ‘50년 전통의 파스 명가’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가족 상비약 콘셉트의 의약품을 출시했다. 라이센드 플러스에는 머릿니와 사면발니(phthiriasis) 등 유해 기생충을 제거하는 약물이 주성분으로 담겨 있다.

라이센드 플러스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인 제충국 추출물(Pyrethrum extract)과 이 약물에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피페로닐 부톡사이드(Piperonyl butoxide)가 복합적으로 처방된 일반의약품이다.

신신제약 측은 “라이센드 플러스는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된 린단 성분의 제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다른 약품보다 적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센드 플러스는 ‘라이센드 플러스액’과 ‘라이센드 키트’ 등 두 종류로 이뤄졌다. 라이센드 플러스액은 직접적으로 머릿니를 박멸하는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라이센드 키트에는 서캐 제거용 참빗과 함께 전용 젤이 담겨 있다.

두 제품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머리를 감은 후 모발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두피 표면과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약물이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약물을 두피와 모발에 충분히 묻혀 마사지해줘야 한다. 이후 10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다만 단단한 석회질의 껍질에 싸여 있는 머릿니 알인 서캐는 약물만 사용할 경우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라이센드 키트를 약과 함께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한편 신신제약은 머릿니 증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알리기 위한 공익 차원의 홍보방안으로 관련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제품 및 동영상에 대한 문의는 신신제약 소비자 상담실(031-707-3460)을 통해 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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