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의 힘! 애니팡-캔디팡 등 인기에 게임특허 올해 58%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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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팡’ ‘캔디팡’ 등 모바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게임 관련 출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은 특허를 받기 전에 개인이 신청하는 것으로, 특허청은 등록된 출원을 심사해 가치 및 기술이 인정되면 특허로 등록해준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게임 관련 출원은 2008년 183건, 2009년 213건, 2010년 246건, 지난해 276건에 이어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305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출원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8.0% 늘어났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게임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개발, 출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코리아가 9월까지 가장 많은 39건을 출원했고 게임빌도 21건을 출원했다. 인기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애니팡’을 출시한 선데이토즈의 출원도 지난해 6건보다 늘어난 20건에 이른다.

특허청은 “신작 게임은 국내외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추세인 만큼 국내 업체들은 해외에서도 효과적으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제출원에도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핀란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도 국제적으로 상표를 보호받기 위해 핀란드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16개국에 동시 출원한 바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애니팡#캔디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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