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공개, 네티즌 반응 보니… “아이폰7은 TV리모컨 될 듯?”

  • Array
  • 입력 2012년 9월 13일 10시 54분


코멘트
= 애플 홈페이지
= 애플 홈페이지
‘아이폰5 공개’

드디어 공개됐다. 그동안 아이폰5의 온갖 루머와 추측도 무성했다. 그러나 전 세계 네티즌들이 오매불망 기다려왔던 아이폰5가 공개되자 ‘LTE급 실망’을 내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더 이상의 혁신도,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원동력도 아이폰5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아이폰5를 공개했다.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역시 액정화면 크기다. 기존 아이폰(3GS, 4, 4S)이 3.5인치였으나 아이폰5에서 4인치로 커졌다.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액정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얇아졌다. 충전잭 포트의 길이가 확연히 줄어들었고 이어폰 꼽는 부분이 하단부로 옮겨갔다.

이 외에 애플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5를 자랑하기 위해 내놓은 특징을 보면 ▲초고속 무선랜 ▲A6칩셋으로 그래픽 성능 업그레이드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가장 진보된 운영체제 iOS6 등 이다.

우리 시각으로 새벽에 발표된 애플의 아이폰5 공개 현장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잠을 설친 국내 네티즌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13일 오전 커뮤니티 사이트들에서는 온통 아이폰5 공개 소식이 화두였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무엇보다 루머로 돌던 아이폰5와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그럼 그렇지. 역시 애플이야’ 하던 인식도 완전히 깨뜨렸다.

특히 “애플의 혁신은 더 이상 없다. 그렇게 기다려 왔는데 아이폰5 정말 실망이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실망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도 줄줄 흘러 나왔다.
△ 길어지기만 했을뿐 이게 뭐냐 △ 뒷면을 투톤으로 한 것이 가장 실망 △ 파노라마 기능은 앱도 많은데 굳이 왜… △ 기존과 비교해 더 나아진 점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한 해외 네티즌이 길어지기만 한 아이폰5의 디자인을 비꼬며 예상한 향후 전망도.
한 해외 네티즌이 길어지기만 한 아이폰5의 디자인을 비꼬며 예상한 향후 전망도.

해외의 한 네티즌은 길어지기만 한 아이폰5의 디자인을 두고 향후 전망을 비꼬는 디자인을 내놓아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 이미지는 SNS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5를 사고 싶다”는 국내 네티즌들의 의견도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이 한 손에 쥐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은 아이폰 뿐이다”면서 “성능이 좋아졌다면 아이폰5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것이 애플을 추종하는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온 의견이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커진 화면에 익숙해진 국내 네티즌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