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아토피, 바로 알자

  • Array
  • 입력 2012년 6월 14일 15시 55분


폐 건강에 좋은 기초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회복
아토피는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넓은 분포를 이룬다.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아토피 증상을 근본적으로 주관하는 곳은 피부의 표피가 아닌 ‘폐’이다. 작은 호흡기로 불리는 피부는 큰 호흡기인 폐의 영향을 그대로 받게 된다. 그래서 폐의 기능이 강화되어야만 피부도 제 역할을 다하게 되고 아토피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 증상으로는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홍반, 부종, 진물, 발진 등이 있다. 가려움증이 매우 심해 긁게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서 더욱 가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참지 못하고 계속 긁는 악순환이 문제”라며 “보통 몸통과 팔다리 접히는 부위에 피부 질환이 많이 생기는 것과 달리, 소아 아토피 환자들은 대개 얼굴, 특히 뺨 쪽에 아토피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더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아토피는 부모 형제 중 알레르기 질환의 소인이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알레르기 피부질환이다. 유전학적 요인 이외에 환경적 요인, 인스턴트식품 및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많이 발생하고 있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으로 이행되는 ‘알레르기 행진’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아토피 치료법으로 가장 보편적인 것이 스테로이드제이다. 하지만 오남용시 부작용이 심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면역 증상을 억누르는 약의 특성상 근본적인 면역체계의 회복보다는 피부질환의 완화가 목적인 처치라고 볼 수 있다.
서효석 원장은 “아토피는 단순 피부질환이 아니라 알레르기에서 오기 때문에 치료 역시 알레르기 체질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아토피가 재발이 잦은 것도 근본적인 병의 뿌리를 뽑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동의보감의 ‘폐주피모(肺主皮毛):폐가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라는 이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선 폐의 기능을 극대화해 피부 호흡을 돕고, 이를 통해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낸다. 또한 폐와 연계된 편도선의 강화를 통해 자가 면역력을 증강시켜 근본적인 아토피 치료에 가까워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다 효과적인 아토피 회복을 위해선 심폐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서효석 원장은 그 중 ‘등산’을 추천한다.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가벼운 등산이 좋다. 등산을 비롯해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폐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짜고 매운 음식, 첨가물, 인스턴트식품을 자제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성인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삶의 질에 대한 불만족도가 일반인에 비해 7.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아토피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준다는 의미다. 증가하는 추세에 놓인 소아, 청소년 아토피 환자들은 폐 건강법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도움말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