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사망률 공개, “지역별 의료기관 양극화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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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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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출처=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암 수술 사망률 공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2일 최초로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술사망률 평가를 공개했다.

이 평가는 2010년 1년간 3개 암 수술 실적이 있는 301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시행됐으며 평가 등급을 2개로 구분해 공개했다.

‘실제 사망률’이 ‘예측 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낮은 경우 ‘1등급’으로, ‘실제 사망률’이 ‘예측 사망률’ 구간의 상한치보다 높은 경우 2등급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지역별 의료기관의 양극화를 반영하듯 1개 앞에서 1등급을 받은 속은 서울, 경기가 147곳으로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다음은 경상권 44곳(16.2%), 부산 26곳(9.6%), 충청권 21곳(7.7%), 전라권 19곳(7%), 강원권 9곳(3.3%) 순이었다.

이번에 조사된 병원들의 수술사망률 수치는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암 수술 사망률 공개에 네티즌들은 “객관적인 수치는 병원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같다”, “암 수술 사망률 공개로 이제 소문으로 병원을 찾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작은 병원들은 평가에서 제외된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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