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인형 53년 논란史, “바비인형 속 반영된 시대적 배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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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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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티니 게시판
출처= 커뮤티니 게시판
‘바비인형 53년 논란史’

언제부턴가 ‘미인의 전형’이 돼 버린 바비인형이 만들어진 지 올해로 53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바비인형의 역사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59년 미국의 장난감 회사 마텔에서 만든 성인 여성의 모양의 바비인형은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경우도 많았다.

최근 이러한 바비인형의 53년 논란史를 다룬 글이 인터넷상에 떠돌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바비인형 10선’으로 소개된 인형 중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창녀라고 불린 바비인형이었다. 망사 스타킹에 검은 재킷과 부츠를 신은 모습이 섹시해서 기독교 단체들이 “창녀”라고 비판해 논란이 됐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오레오 바비’였다. 오레오 바비는 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흑인들을 화나게 해 논란을 빚었다고 한다.

‘임신한 바비’는 조금 어이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배를 열면 조그만 아기가 들어있는 모습의 이 바비인형은 남편이 없이 발매됐다는 이유로 “미혼모냐”는 비난을 받았고,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외면당했다.

‘바비인형 53년 논란史’를 접한 네티즌들은 “바비인형 속에는 다양한 문화의 흐름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인종 차별, 보수와 진보의 대립, 문화 충돌 등의 역사도 담겨 있다”, “바비인형 53년 논란史를 보니 단순한 인형이 아닌 시대를 반영하는 상징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등의 댓글로 호응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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