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일자리를…어린이에 감성놀이터를… 착한기업 넥슨 ‘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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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일 07시 00분


4월3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인정받은 넥슨 커뮤니케이션즈(위). 오른쪽 사진은 이날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문을 연 넥슨의 어린이용 복합디지털문화공간 ‘더 놀자’. 사진제공|넥슨
4월3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인정받은 넥슨 커뮤니케이션즈(위). 오른쪽 사진은 이날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문을 연 넥슨의 어린이용 복합디지털문화공간 ‘더 놀자’. 사진제공|넥슨
■ 넥슨,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직원 66% 장애인
업계 첫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인증

부산에 복합 놀이공간 ‘더놀자’도 오픈
서민 대표 “성공적 운영 최선 다할 것”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이 적극적인 기업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요즘 부산을 비롯한 지역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BCC)의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해 게임 운영 자회사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이 회사는 4월3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의 장애인고용률을 산정할 때 인정해주는 제도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인증은 게임업계는 물론 부산 지역 기업 가운데 첫 사례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의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4월 현재 전체 직원은 40여명인데, 이중 3분의 2가 장애인이다. 특히 운영팀의 경우 96%가 장애인이며 이 중 중증장애인 비율은 74%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업무 영역 또한 온라인 상담뿐 아니라 버그 탐색, QA 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더놀자’…디지털 체험 놀이터

넥슨은 또한 30일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 내에 디지털 감성 놀이터 ‘더놀자’도 오픈했다. ‘더놀자’는 첨단 디지털 문화를 스포츠, 예술, 그리고 놀이로 재해석한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번에 마련한 ‘더놀자’의 내부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넥슨 작은 책방’ 53호점과 ‘기분 좋은 네티켓’ 교육 프로그램, 게임 아트기획전 ‘보더리스(Borderless)’전의 ‘아바타 미러(Avatar Mirror)’, 제주도의 문화공헌 카페 ‘닐모리동동’이 재능 기부한 디지털카페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넥슨의 서민 대표는 30일 “‘넥슨커뮤니케이션즈’와 ‘더놀자’는 각각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화공헌이라는 점에서 새롭고 의미 있는 시도다.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넥슨은 부산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자회사인 온라인 게임 서비스 전문기업 넥슨네트웍스 본사를 이전해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공헌 카페 ‘닐모리동동’을 운영해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제주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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