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봐라~”, 게임 즐기다 복권에 푹 빠지면 곤란!

  • 동아닷컴
  • 입력 2012년 4월 30일 18시 12분


전자복권 ‘캐치미’
전자복권 ‘캐치미’
세상에 사행성 없는 복권이 있다면 어불성설 아닐까. 인간의 욕망으로 절제되지 않는 것중에 하나가 ‘돈 욕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권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정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면 말이다.

정부공인 전자복권사업자인 (주)다우기술은 “게임형 전자복권 ‘캐치미(www.lotto.co.kr)’를 5월 1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렇다면 게임 방식은 어떻길래 즐길 수 있다는 것일까?

단순히 숫자를 선택하거나 원하는 볼을 골라 당첨일을 기다리거나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는 기존의 복권들과 달리 ‘캐치미’는 스토리형 게임 복권이다.

캐치미는 건물 안에 숨어든 도둑을 잡는 게임 스토리가 가미됐으며 내가 잡은 도둑이 가지고 있는 포스터 현상금의 금액 3개가 일치하면 당첨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복권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보너스상’이다. 역시 캐치미에도 보너스가 숨어 있다.

도둑을 아깝게 놓치면 보너스 찬스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 찬스를 획득하게 되면 3개의 방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놓친 도둑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지게 된다.

보너스 게임의 당첨률은 무려 41%.

그렇다면 캐치미의 당첨금은 어떻게 될까?

1등 당첨금은 1000만 원이다. 기존 복권에 비해 당첨금액이 적지만(?) 그만큼 즐기면서 할 수 있도록 재미를 강화한 복권이다. 또한 구매가격도 1회 당 500원이다.

다우기술 측은 “기존 복권은 주로 고액 당첨금 제공을 강조했다면 캐치미는 사행성을 순화하고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캐치미는 5월 1일 오전 11시부터 정부지정 공식사이트(www.lotto.co.kr)를 통해 정식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복권구매 한도는 정부정책에 따라 1인 1일 10만 원을 초과하여 구입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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