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게임] 3D 몬스터·투잡…색다른 모험

한류 온라인게임의 원조 ‘라그나로크’의 후속작 ‘라그나로크 온라인2’가 공개서비스에 들어갔다. 전작의 재미는 그대로 살리고 3D 입체영상, 이모티콘, 소셜모션을 가미해 라그나로크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제공｜그라비티

■ 라그나로크 온라인2

가디언 소환통해 협력 플레이 매력
유저 성향따라 다양한 ‘카라’ 도전
친구등록 용이·커뮤니티 기능도 짱

전 세계 76개국 수출, 누적 회원 5000만 명의 원조 한류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라비티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카드시스템 등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는 한편 최신 온라인게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재미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

3차원(3D) 입체영상 그래픽과 이모티콘, 소셜모션을 비롯한 커뮤니티 기능 등 새로운 재미가 가득한 라그나로크2를 만나보자.

● 두 가지 직업의 재미

라그나로크2에는 전투를 위한 ‘전투직업’과 채집과 제조를 위한 ‘전문직업’이 존재한다. 유저는 하나의 캐릭터를 가지고 두 가지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전문직업 레벨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면 도시에 살고 있는 상위 전문직업 논플레잉캐릭터(NPC)의 퀘스트를 통해 수호령 ‘가디언’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가디언과 계약을 맺으면 일정 시간마다 이들을 소환해 힘을 빌리는 것이 가능하다. 가디언은 성장 단계에 따라 외형이 바뀌고 능력도 업그레이드된다. 파티원 중 한 명이 가디언을 소환하면 모든 파티원들이 그 효과를 공유할 수 있어 협력 플레이를 할 때 요긴하다.

● 퀘스트와는 또 다른 재미 ‘카라’

일반 퀘스트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카라 시스템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카라는 유저의 플레이 성향을 파악해 이를 캐릭터 개성에 반영하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이다.

유저는 플레이를 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카라에 도전할 수 있다. 도전 과제를 성공하면 자신의 캐릭터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보상과 함께 캐릭터 이름 앞에 고유의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카라 타이틀’이 주어진다. 수행 중인 카라는 우측 화면에 퀘스트 내용과 함께 노출된다.

● 유저간 소통 원활

유저들 간 원활한 의사소통도 이 게임의 강점이다.

라그나로크2에는 각기 다른 특성의 직업을 가진 유저들이 모여 더욱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던전이 유독 많다.

던전에 서식하는 몬스터들은 필드 몬스터와 달리 매우 강하다. 때문에 파티원들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다.

커뮤니티 기능도 뛰어나다. 유저들은 메신저를 통해 친구를 등록할 수 있다. 메신저로 등록된 친구의 온라인 접속 유무와 플레이 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격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설 채팅과 가까이 모여 있는 캐릭터들끼리 이야기 할 수 있는 직접 근거리 채팅, 서버, 지역, 파티, 거래 간 채팅 등 다양한 형태의 대화방을 제공한다.

채팅창에 간단한 명령어를 치거나 전용 아이콘을 클릭해 캐릭터 머리 위에 귀여운 이모티콘을 띄우거나 소셜 액션을 취할 수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