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밀리언 앱’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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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7일 07시 00분


국내 스마트폰 앱 장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단일 앱 이용자도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지난해 10월 말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SK플래닛의 앱 장터 T스토어. 사진제공|SK플래닛
국내 스마트폰 앱 장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단일 앱 이용자도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지난해 10월 말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SK플래닛의 앱 장터 T스토어.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 ‘T스토어’고객수 1190만 돌파
카카오톡, 단일 앱으로 3200만 유저 확보
푸딩시리즈·T맵·탭소닉도 1000만 대열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하 앱) 1000만 시대가 열렸다.

16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회원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국내 앱 장터가 생겨났고 1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앱도 등장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의 ‘T스토어’는 총 가입 고객수가 1190만 명을 넘어섰다. 개방 정책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중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종을 33종으로 확대하면서 가입 고객수가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SK텔레콤의 단말기를 포함하면 현재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총 215종이다. T스토어는 이용자가 늘면서 누적거래액도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월 거래액도 106억원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앱 1000만 시대의 강자들. 푸딩시리즈, 탭소닉, T맵 (위쪽부터 시계방향)
스마트폰 앱 1000만 시대의 강자들. 푸딩시리즈, 탭소닉, T맵 (위쪽부터 시계방향)

SK플래닛은 향후 국내 출시되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가능 기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로 콘텐츠 오퍼링시스템을 구축해 이용자별 구매 패턴에 기반을 둔 추천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일본, 중국, 대만에 이어 서비스 국가도 확대할 방침이다.

단일 앱의 이용자가 1000만을 넘어선 경우도 늘고 있다.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고 있는 앱은 모바일 메신저. 국내 대표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은 지난해 4월 이미 1000만 명을 넘었고 현재 3200만 명 이상의 스마트폰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마이피플’도 1500만 이상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고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틱톡’의 이용자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들도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대표 응용 프로그램이다. KTH의 ‘푸딩 시리즈’도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국내 대표 앱이다. 지난해 12월까지 ‘푸딩카메라’는 1000만 명, ‘푸딩얼굴인식’은 1050만 명의 이용자가 내려받았다.

SK플래닛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도 이미 지난해 10월 말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앱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게임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앱들이 다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의 인기 리듬액션게임 ‘탭소닉’은 16일 국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게임빌의 ‘에어펭귄’과 컴투스의 ‘홈런배틀3D’도 각각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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