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낚시’와 ‘바둑’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온라인 게임업계에 따르면 새롭고 차별화 된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낚시게임이 잇달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바둑게임도 대규모 상금을 내 건 정기적인 대회 개최와 영상 콘텐츠 결합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주요 검색 포털의 2011년 40대 인기검색어에 바둑 게임 ‘타이젬’의 이름이 오르는 등 중장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손맛 짜릿한 강태공들의 쉼터
그 동안 비인기 장르로 취급받아 왔던 온라인 낚시 게임이 차별화 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초괴물낚시’도 그 중 하나다.
유저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 실제 물고기를 낚는 듯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에 따른 퀘스트 수행과 캐릭터 육성, 장비 수집과 강화 등의 역할수행게임(RPG)의 맛도 느낄 수 있다.
괴물급 물고기를 잡고 해체하면 업그레이드 된 낚시장비와 강화석을 얻을 수 있는 등 일반 낚시게임과 차별화 된 시스템을 갖췄다.
내년 1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네오위즈게임즈의 ‘청풍명월’도 온라인 강태공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청풍명월’은 한국과 동남아, 지중해를 포함해 전 세계 유명 명소를 여행하며 즐기는 온라인 낚시게임이다.
1700여종의 방대한 어종과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 수족관과 도감, 요리, 컬렉션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다. ● 국수(國手)들의 한판 대국
바둑 게임을 즐기며 고수들의 대국까지 지켜 볼 수 있다면. 바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CJ E&M 넷마블은 서비스 중인 ‘넷마블바둑’과 ‘바둑TV’가 결합된 혁신적인 온라인 바둑 서비스 ‘바둑nTV(www.badukntv.com)’를 최근 오픈했다. 유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영상 콘텐츠와 넷마블의 바둑 대국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바둑TV의 생방송 대국 뿐 아니라 과거 16년간 축적된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전용 플레이어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대규모 온라인 바둑 대회도 온라인 국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엠게임은 웹보드 게임 ‘엠게임 바둑’을 통해 내년부터 매 월 최강자를 가리는 ‘월간랭킹전’을 연간 총 상금 8000여 만원 규모로 실시한다. 월간랭킹전은 매 월 순위를 바탕으로 상위자 및 엠게임에서 선정한 회원 등 총 32명이 참여해 최강자를 가리는 온라인 바둑 대회다.
첫 대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엠게임 바둑 내 마련된 대국실 고수방 채널에서 진행된다. 경기 내용은 게임 내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