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낚시·바둑, 아저씨들 푹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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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07시 00분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낚시’와 ‘바둑’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초괴물낚시’(위)와 CJ E&M의 ‘바둑nTV’. 이미지제공|CJ E&M·엠게임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낚시’와 ‘바둑’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초괴물낚시’(위)와 CJ E&M의 ‘바둑nTV’. 이미지제공|CJ E&M·엠게임
■ 낚시·바둑게임 중년남에 인기

‘초괴물낚시’ 마우스로 실제 손맛 느껴
세계여행하며 낚시 ‘청풍명월’도 기대

‘바둑nTV’ 영상과 대국 한꺼번에 즐겨
‘엠게임 바둑’ 총상금 8000만원 대회도


40·50대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낚시’와 ‘바둑’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온라인 게임업계에 따르면 새롭고 차별화 된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낚시게임이 잇달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온라인 바둑게임도 대규모 상금을 내 건 정기적인 대회 개최와 영상 콘텐츠 결합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주요 검색 포털의 2011년 40대 인기검색어에 바둑 게임 ‘타이젬’의 이름이 오르는 등 중장년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 손맛 짜릿한 강태공들의 쉼터

그 동안 비인기 장르로 취급받아 왔던 온라인 낚시 게임이 차별화 된 콘텐츠와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엠게임의 ‘초괴물낚시’도 그 중 하나다.

유저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 실제 물고기를 낚는 듯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스토리에 따른 퀘스트 수행과 캐릭터 육성, 장비 수집과 강화 등의 역할수행게임(RPG)의 맛도 느낄 수 있다.

괴물급 물고기를 잡고 해체하면 업그레이드 된 낚시장비와 강화석을 얻을 수 있는 등 일반 낚시게임과 차별화 된 시스템을 갖췄다.

내년 1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네오위즈게임즈의 ‘청풍명월’도 온라인 강태공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청풍명월’은 한국과 동남아, 지중해를 포함해 전 세계 유명 명소를 여행하며 즐기는 온라인 낚시게임이다.

1700여종의 방대한 어종과 다양한 퀘스트를 제공한다. 이 밖에 수족관과 도감, 요리, 컬렉션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다.
● 국수(國手)들의 한판 대국

바둑 게임을 즐기며 고수들의 대국까지 지켜 볼 수 있다면. 바둑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말 그대로 금상첨화(錦上添花)다.

CJ E&M 넷마블은 서비스 중인 ‘넷마블바둑’과 ‘바둑TV’가 결합된 혁신적인 온라인 바둑 서비스 ‘바둑nTV(www.badukntv.com)’를 최근 오픈했다. 유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둑 영상 콘텐츠와 넷마블의 바둑 대국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바둑TV의 생방송 대국 뿐 아니라 과거 16년간 축적된 주문형 비디오(VOD)까지 전용 플레이어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대규모 온라인 바둑 대회도 온라인 국수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엠게임은 웹보드 게임 ‘엠게임 바둑’을 통해 내년부터 매 월 최강자를 가리는 ‘월간랭킹전’을 연간 총 상금 8000여 만원 규모로 실시한다. 월간랭킹전은 매 월 순위를 바탕으로 상위자 및 엠게임에서 선정한 회원 등 총 32명이 참여해 최강자를 가리는 온라인 바둑 대회다.

첫 대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엠게임 바둑 내 마련된 대국실 고수방 채널에서 진행된다. 경기 내용은 게임 내 대국실에서 실시간으로 관전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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