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G LTE폰으로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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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8일 07시 00분


■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 설문

가장 큰 불만은 비싼 요금제
“무선랜 찾기 어렵다” 뒤이어
“사용 어렵다”는 8.8%에 그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불만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요금제 등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이용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51.3%, 불만족하다는 답변은 19.4%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지난해 4월(56.8%)과 10월(59.6%)에 비해 낮아진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지난해 4월(10.6%)과 10월(11.8%)보다 크게 높아졌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기대감도 함께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비싼 요금제가 가장 큰 불만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요금’과 ‘부족한 무선랜’이었다. 무엇보다 활용도에 비해 요금이 비싸다는 응답(76.3%,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56.6%)과 10월(47.5%)에 비해 높아진 결과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은 22.1%에 그쳤다.

무선랜 지역을 찾기 어렵다는 응답도 지난해 4월(43.4%)과 10월(44.1%)보다 높아진 56.7%에 달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고 제약이 많다는 불만은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다. 스마트폰 활용에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3.4%, 국내에서 사용할 때 프로그램이 제약된다는 응답은 11.9%, 사용법이 너무 어렵다는 답변은 8.8%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각각 22%, 27.1%, 27.1%였다.

● 절반 가량 LTE폰 구입 의향있다

이번 설문은 이동통신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LTE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도 높았고 LTE폰 구매 의사도 높게 나타났다. LTE에 대한 인지도는 90.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뜻과 개념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 응답자가 41.5%, 정확하게 인지하는 소비자가 15.2%로 나타났다. 이름만 들어본 소비자는 34.1%였다.

LTE가 4G서비스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는 77.8%(중복응답)였다. 고화질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며(41.2%), 4G기술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38.9%)로 인식하는 응답자들도 많은 편이었다. 영화 1편을 1분에 다운로드 할 수 있고(37.7%), 3G를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26.3%)이라고 바라보는 의견도 많았다. LTE 스마트폰 구입의향은 48.7%로 비구입 의향(18%)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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