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000건 다운 모바일 게임 ‘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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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6일 07시 00분


가을 시즌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루 6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빌의 ‘제노니아4’. 사진제공|게임빌
가을 시즌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루 6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빌의 ‘제노니아4’. 사진제공|게임빌
■ 게임사, 인기게임 후속시리즈·대작게임 출시 붐

게임빌 에어펭귄·제노니아 돌풍…스마트폰용 ‘프로야구’ 커밍순
컴투스 SNG ‘타이니팜’ 첫선…네오위즈 ‘탭소닉’ 글로벌 서비스


모바일 게임이 가을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인기 몰이에 나섰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사들은 인기 게임의 후속 시리즈나 대작 게임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또 기존 출시작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는 한편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 게임과 달리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이 확연하지는 않지만 개학 시즌에 다운로드 건수와 이용인구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게임빌은 최근 하반기 기대작을 잇달아 출시했다.

이달 초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은 ‘에어펭귄’을 국내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선보였다. 스마트폰의 틸트(기울이기) 기능을 활용한 간단한 조작법이 특징이다. 글로벌 앱스토어에서 부동의 1위 ‘앵그리버드’를 누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의 새 시리즈도 내놨다.

‘제노니아4’는 1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든 스마트폰 전용 모바일게임. 풀 HD 그래픽과 멀티 사운드, 터치 조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14일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하루 만에 T스토어 종합 순위와 게임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첫 날 다운로드 건수가 무려 6000건을 넘었다.

게임빌은 내달 킬러 타이틀 ‘2012프로야구’를 스마트폰 전용으로 선보이며 흥행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컴투스는 대표 밀리언셀러 ‘슈퍼액션 히어로’의 최신 버전으로 가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 달 30일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달 말에는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야심작 ‘타이니팜’도 15일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다. 컴투스 최초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대작이다.

컴투스는 이와 함께 이르면 내달 초 모바일 리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을 피처폰(일반폰)용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네오위즈인터넷은 국내에서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기 게임 ‘탭소닉’을 15일 글로벌 앱스토어에 내놓았다. K-POP으로 초기 사용자를 확보한 후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원을 수급해 인기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여러명의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크레이지컨트롤DX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9월과 10월 중에 전략, 액션, 아케이드, 퍼즐 장르 등 총 6∼8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넥슨모바일 등 주요 모바일 게임사들도 ‘던전앤파이터 여거너’ 등 인기 게임의 후속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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