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스마트폰 ‘웨이브3’ 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5일 07시 00분


‘IFA 2011’서 신무기 공개

‘바다 2.0’ OS 탑재…UI 개선
멀티태스킹 기능 크게 강화
‘갤럭시시리즈’ 4종도 선보여
LG, 스마트TV 등 3D에 올인

국내 IT 기업들이 독일에서 신무기를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9월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1’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로 51회를 맞은 IFA는 미국 CES와 함께 세계 양대 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IFA에서 자체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과 새로운 3D TV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IFA 2011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다양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은 ‘웨이브3’다. 웨이브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브랜드다.

바다의 새 버전인 2.0은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으며 음성인식과 사용자 환경(UI)이 한층 개선됐다.

이 OS를 적용한 웨이브3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가 적용된 갤럭시 시리즈의 새 모델 4종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알파벳 클래스가 붙은 갤럭시W, 갤럭시M Pro, 갤럭시Y, 갤럭시Y 프로 등이다.

갤럭시W는 3.7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에 1.4GHz 프로세서가 적용됐으며 HSDPA 14.4Mbps를 지원한다. 소셜허브와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M 프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한 바(Bar)타입의 제품이다. 갤럭시Y는 두께 11.5mm의 한손에 쏙 들어가는 슬림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에 무선통신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삼성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3D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시네마 3D 스마트 TV와 AV 제품 등 3D 토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72인치 3D TV와 홈시어터를 공개한다. 이 밖에 3D 기능이 적용된 모니터와 노트북, 스마트폰, 게임기 등도 대거 출품할 계획이다.

FPR 방식의 3D 라인업을 공개해 앞선 기술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웅진코웨이와 모뉴엘 등도 전 세계 IT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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