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거나 혹은 바르거나…피부암 예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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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적당량 마시거나 피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헤럴드경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뉴저지 주(州) 러트거스대학 암연구소의 앨런 코니 박사팀은 커피의 카페인이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죽여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15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카페인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발랐을 때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 연구진은 ATR를 억제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암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ATR를 억제하고 자외선에 손상된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성과다.

이번 실험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자외선에 19주 동안 노출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대조군보다 69% 낮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ATR를 억제하도록 변형된 쥐 역시 결국 암에 걸렸지만 그렇지 않은 쥐보다 발병이 3주 지체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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