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레몬디톡스 다이어트, 믿어도 될까?

  • Array
  • 입력 2011년 7월 21일 15시 26분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단기간에 8~1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비결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레몬디톡스라는 다이어트로 최근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새로운 다이어트 비법이다. 시카고의 한 의사가 고안한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는 지방성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식사대용으로 레몬즙, 니라시럽, 카옌페퍼를 물에 희석시켜 만든 음료를 마시는 다이어트법으로 단기간에 살을 빼야 할 때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활동량이 많은 일반인이 레몬디톡스 다이어트로 살을 빼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소한의 열량과 영양소를 갖춘 다이어트법이기 때문에 자칫 탈수, 영양실조, 단백질 부족과 체지방보다는 근육 손실을 불러올 수 있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단기간 다이어트에 효과를 보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건강한 다이어트법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비법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하게 나와 있는 비만치료와 수술 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과 관련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법을 찾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직전에 한번이라도 더 스스로 다이어트를 위한 의지와 노력을 해 보고 난 후에 찾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치료와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향후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등의 자기 노력은 꼭 필요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이번 여름에 해 볼 수 있는 다이어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다이어트는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체지방을 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때문에 무조건 굶거나 종일 운동만 하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영양식단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생활 속에서 체지방을 뺄 수 있는 방법으로 짬을 이용한 운동법과 포만감을 부르면서도 살이 찌는 것을 막는 저칼로리 식단을 만들어 먹을 것을 권한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급적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과 같이 소량의 고칼로리 제품은 삼가고 대신 식사대용으로 좋은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 등을 섭취하기를 권한다. 특히 여름엔 아이스 커피와 맥주 등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피하기가 어렵다면, 커피에 들어가는 프림이나 설탕양을 줄이거나 알코올을 마실 때는 물을 많이 마시고 지방질이 높은 음식과 함께 먹는 것을 줄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밥을 먹을 때는 하얀 쌀밥 보다는 보리밥이나 현미밥을 먹고 여름에는 아삭한 고추, 오이, 양상치 등을 곁들인 식단이면 입맛도 살리고 칼로리는 낮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야채 위주의 식단을 고집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운동도 병행하게 되므로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은 저녁 한 끼 정도는 밥 대신 두부, 생선 등으로 식단을 조절해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중요한 것이 운동법인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자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지하철 계단 오르기, 버스 손잡이를 잡고 발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 된다고 본다. 이 밖에도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도 짬짬이 곁들일 수 있는 운동으로 자주 왔다 갔다 하며 걷는 운동이나 몸의 혈액순환을 돕는 지압이나 마사지를 병행해도 좋다.

사소한 것이지만 하루하루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서서히 다이어트 효과를 보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는 비결이 된다. 즉, 힘들다고 시간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개인만의 자투리 시간을 슬기롭게 활용하는 것이 바로 건강한 다이어트의 비결이다.

도움말 : 인천 신비라인클리닉 김홍병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