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 '하지정맥류'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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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09시 54분


다리근육 수축이 없어질 경우 발병률 UP

금천구에 사는 사무직 김모(27.여)씨는 요즘 들어 다리에서 통증을 느껴 왔었다. 집에 가면 다리가 퉁퉁 붓고 중압감에 휴식을 취하며 마사지를 해주었지만 증상은 나아지는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종아리에서 점점 구불구불한 실핏줄 마저 보이기 시작하자 불안해진 김씨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았다. 그 결과 뜻밖에도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 높아

보통 하지정맥류는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의외로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 쉽다. 이유는 오랜 시간 앉아 있을 경우 다리근육의 수축이 없어지며 다리의 피로감이나 부종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에는 정맥 혈의 흐름을 역류하게 만드는 하지정맥류 발생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증상 방치할 경우 피부궤양 및 혈전 등 합병증 유발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특징은 다리의 정맥이 꼬불꼬불 튀어나와 두드려져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외관상 보기 좋지 않으며 다리의 부종은 물론이며 중압감, 통증, 근육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금천구에 위치한 하지정맥류 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일반외과 전문의 백광재 진료과장은 “하지정맥류를 조기 치료하지 않을 경우 확장된 정맥 내 혈관이 주변 조직과 신경들을 계속해서 압박하기 때문에 심각할 경우 피부 궤양 및 혈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한번 이상이 찾아온 혈관과 판막은 스스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며 하지정맥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정맥류 치료로 혈관레이저 시술 보편화

최근에 하지정맥류 치료로 혈관레이저 시술이 보편화 되어 있다. 혈관 레이저 시술의 경우 과거 절개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통증 또한 적어 입원과 마취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전신마취나 척추마취 등의 위험성 있는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부담 없는 시술이 가능 하다.

만약 다리에 원인 모를 통증이 찾아오거나 구불구불 혈관들이 튀어나온다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 받도록 하자.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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