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관절염, 작은 습관으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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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2일 12시 57분


- 과격한 운동과 높은 굽으로 망가진 여성의 관절 되돌릴 수 없어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에 비하여 여성 환자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비율이 더 높은 것을 알려졌고 이로 인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비율도 높아진 것.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은 여성 환자들이 비교적 많게 나타나는 이유로 “아찔한 높이의 신발이 여성의 발목을 위협하는가 하면 브라운관 속 마른체형의 스타들을 보고 여성들의 모방심리가 작용하면서 무리한 운동과 잘못된 식단조절로 영양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라며 “이런 여성들의 상당수가 나이가 들면 관절에 이상이 온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 같은 증상이 더 심해지면 관절의 변형이 생기면서 다리의 형태가 휘어지는 O자형 다리가 되는 경우도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보편적으로 인공관절수술은 주로 관절 통증이 심각한 중장년층이 받는 수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실제로 나이가 드는 것과 관절의 악화는 큰 상관관계가 있어 많은 중장년층들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인공관절수술이란 망가진 관절 부위의 일부를 제거하고 특수 소재의 관절로 기능을 보강하는 수술로 무릎관련 질환이 심각한 상태에 시행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임동선 과장은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상시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관절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통증이 동반되지 않을 정도로 하루 30분~1시간 정도 수영이나 평지 걷기로 관절 기능을 강화시켜야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나 무릎을 꿇는 자세 또는 양반다리도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영 소장은 “의식적으로 다리를 꼬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며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고 오랫동안 바닥에 앉아있었다면 때때로 무릎을 펴서 다리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도움말: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 임동선 과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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