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코성형, 여자 코성형과 다르게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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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7일 15시 56분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남성들이 그 전보다 자신의 외모를 치장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미용수술은 여성들만 받는다는 고정관념은 지난 10여년 동안 점점 보편화 되어 오면서 탈피되었다. 실제로 과거 어느 때보다 남성들이 그들의 외모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오는 예가 많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남자 성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위가 바로 코성형이다. 코는 안면에서 유난히 돌출된 부위라는 특성상 쉽게 손상 받기 쉬우며 코의 변형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게다가 남성은 비교적 큰 코를 가지고 있어야 남성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다 보니, 낮은 코는 수 많은 남성들에게 열등의식을 키워주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코는 얼굴에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정면과 옆면에서 모습이 확실히 드러나는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 모양은 비교적 낮고 코끝의 모양이 오똑하지 않다.

이러한 점을 성형을 통해 정면과 측면에서 봐도 코끝이 오똑하고 콧대는 쭉 뻗어, 얼굴의 중심을 세우는 수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같은 코성형이라고 해도 남녀에 따라 성형방법과 목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예쁘고 오똑한 코를 지향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상적인 코를 만드는 남녀간의 차이는 존재한다.

남자와 여자의 코성형은 우선 코의 시작점부터 차이가 있다. 남자코의 시작점은 여자코의 시작점보다 다소 높은 것이 보다 남성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높으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콧등 라인은 반듯하거나 약간의 매부리 느낌을 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코끝의 제일 튀어나온 지점은 여자보다 살짝 아래 지점에 형성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여자의 경우 미간에서 코끝까지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다가 코끝이 살짝 올라가는 모양을 보이는 버선코 모양을 선호하고, 강한 이미지 보다는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한다. 반면에 남자의 코는 미간에서 코끝으로 콧대가 직선으로 뻗으며 콧방울의 모양이 오똑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세련되고, 남성다우며 강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봄 성형외과 전문의 서인수 원장은 “성공적인 코성형은 코의 모양도 중요하지만 코수술 후의 상태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어야 하며,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남자 코성형의 경우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이미지를 확실히 반영하여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 여자에게 아무리 잘 어울리고 성공적이었다 하더라도 남자에게 동일한 디자인을 한다면 어색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봄 성형외과 전문의 서인수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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