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른 ‘4G’전쟁, 발 빠른 이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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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07시 00분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를 앞두고 고객센터 상담사, 판매사원에게 별도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맨 위). SK텔레콤이 첫 공개한 LTE 로고.
LG유플러스는 LTE 상용화를 앞두고 고객센터 상담사, 판매사원에게 별도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맨 위). SK텔레콤이 첫 공개한 LTE 로고.
■ 4G LTE 내달 상용화…경쟁 치열

SKT, LTE 로고 광고 국내 최초 공개
LGU+, 현장 판매직원 등 교육 박차

내달 1일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됐다. LTE는 기존 3G 이동통신 WCDM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른 차세대 네트워크다.

800MB 크기의 영화 한편을 내려 받는데 1분 2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통신업계에서는 차세대 먹을거리가 될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19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업체들은 LTE망 구축에 속도를 더하는 한편 로고를 공개하는 등 프로모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직접 LTE를 알려야 하는 현장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한다.

블루오션을 놓고 경쟁사에 기선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 SKT 로고 공개 등 프로모션 강화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LTE 로고 ‘4G LTE’를 공개했다. 로고는 네 개의 사각형이 격자무늬를 이루고 있다. 1∼4세대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SK텔레콤의 리더십을 강조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로고를 통해 ‘준비된 4G’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다른 통신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자사의 LTE 서비스를 프리미엄급으로 위치선정해 LTE 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로고를 뛰어난 품질을 대표하는 음향업계의 ‘돌비’나, 의류업계의 ‘고어텍스’ 마크와 같이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이날 로고 공개와 함께 첫 번째 LTE 광고도 론칭했다.

● 소비자 상대 현장직원 교육

LG유플러스는 LTE 상용장비를 본격 구축하는 한편 고객센터 상담사 및 영업현장 판매 사원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전국 고객센터와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20여 회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고객접점에서 근무하는 상담사와 판매사원들의 LTE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LG유플러스 LTE 서비스의 강점을 숙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됐다.

상담사와 판매사원들은 현장 교육을 통해 LTE 속도와 모뎀 및 단말 정보, 유심 카드 이용법 등 LTE 관련 지식을 습득해 이를 고객 응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SK텔레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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