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진정한 소셜커머스 ‘파이버’

  • Array
  • 입력 2011년 5월 27일 18시 18분


코멘트
소셜커머스 파이버에 올라온 ‘제품’들.
소셜커머스 파이버에 올라온 ‘제품’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한 끼 점심식사에 5000원 짜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구제역으로 순댓국 종류도 6000원 이상으로 올라 5000원 짜리 한 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식사를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5000원으로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누군가 감미로운 자장가를 단돈 5000원에 불러준다면. 또는 프로필용 캐릭터를 그려준다거나 5권의 책을 스캔해 주고 혹은 인터넷배너 광고를 5000원에 해준다면 어떨까.

위에 나열한 모든 것을 각각 단돈 5000원에 할 수 있는 진정한 소셜커머스 사이트 ‘파이버’(fiver.kr)가 등장해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파이버의 모토는 ‘자신의 재능을 5000원에 나누는 사람들’이다.

예를들어 설명하면 이런 방식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제주도의 알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 이 네티즌은 ‘단돈 5000원에 제주 여행 일정을 짜면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올린다.

서울에서 제주도를 가는 사람은 인터넷을 뒤져 여러가지 정보를 알차게 준비하지만 빠지거나 꼭 들러야 할 곳을 몰라서 빼먹는 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럼 우연히 파이버에서 이러한 정보를 봤다면 바로 구매하면 된다.

이것은 또한 내가 할 수 있는 웹서핑과 그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정보 제공자는 서울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알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단돈 5000원에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가 있게 된다.

수많은 ‘반값할인’에 현혹돼 제대로 된 품질을 느끼지 못하고 불평 불만이 꾸준히 늘고 있는 최근의 소셜커머스. 그러나 파이버를 이용하면 적어도 그러한 불평은 사라지게 된다.
파이버 이용 방법.
파이버 이용 방법.
또하나. 단돈 5000원에 이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을 잘 수 있다면 독특한 경험이 아닐까. 물론 연인이 없는 솔로들이 해야 별다른 잡음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파이버에는 한 여성이 ‘5000원에 자기 전에 노래 불러 드립니다’고 밝혀 뭇남성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여성은 “아이유처럼 3단 고음(그러면 잠이 깹니다)을 소화하진 않지만 자기 전에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드릴 수 있습니다. 혹은 감미로운 노래 선물을 하고 싶은 상대방이 있다면 신청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방방별*****’은 자신의 트위터에 “저같은 솔로에게 이성의 목소리를 그것도 노래를 단돈 5000원에 들을 수 있다는 것은 꿈만 같은 경험일 겁니다. 그런데 제가 소심해서 중간에 듣다가 쑥쓰러워 끊게 되면 어떻게 되죠? 환불은 되나요? 아니면 연락처라도 알려 준다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렇듯 파이버에는 별난 아이디어와 재능을 갖춘 네티즌들의 ‘별난 제품’들이 상당히 올라와 있다.
그렇다보니 ‘5000원에 밥 같이 먹어 드립니다’는 것도 올라와 있다. 이것은 누구보다도 밥은 절대 혼자 먹지 않는다는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한 제품(?) 아닐까.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도깨비뉴스 인기기사
- 아이폰4 개통하려다 황당… “뭉치면올레 가입하지 않으면 안돼!”
- 中 대륙에 부는 ‘나가수’ 열풍… “大神 임재범 하차 아쉬워!”
- 시골의사와 한 기자의 트위터 설전… 네티즌들 “알권리는 무슨!”
- 미국 교도소 죄수보다 못한 논산훈련소 군인
- 62억 원 당첨된 한 배달부 “130만 원 받는 직장 계속 다닐 것”
- 中언론 “조선족 청년 백청강, 한국 오디션 챔피언 도전한다”


▼ 200자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