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중국어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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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게임하이, 샨다 통해 중국시장 공략
게임 캐릭터·아이템 차별화로 승부
김정준대표 “해외 잠재력 폭발 자신”

7월 중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서든어택’의 중국판 메인 이미지. 6일 중국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작은사진)가 게임하이의 해외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월 중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서든어택’의 중국판 메인 이미지. 6일 중국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작은사진)가 게임하이의 해외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든어택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겠다.”

국내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일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이 중국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게임하이는 6일 중국 상하이 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7일부터 ‘서든어택’의 중국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7월 에 공개서비스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준 게임하이 신임대표는 “서든어택이 국내에서 아무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더라도 그 잠재력이 모두 폭발한 것은 아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큰 흥행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샨다와 맞손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신생 퍼블리셔 차이나사이버포트(CCP)를 통해 진출했다. 2007년 정식 서비스까지 진행했으나 퍼블리셔의 운영미숙으로 2008년 말 종료됐다.

이번이 중국 진출 재도전이다.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중국시장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내 최고 퍼블리셔 가운데 하나인 샨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기 때문이다. 샨다는 텐센트와 함께 중국의 양대 퍼블리셔로 한국 온라인게임 ‘아이온’ 등을 서비스 중이다.

샨다도 ‘서든어택’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 시장에서 ‘아이온’ 출시 전까지 무려 106주간 게임순위 1위를 지켜낸 흥행 대작이기 때문이다. 리차드 샨다게임즈 부사장은 “서든어택의 뛰어난 게임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성공적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게임하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서든어택을 중국 최고 게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현지화에 올인

‘서든어택’ 재진출 성공의 또 다른 청신호는 적절한 현지화 작업에 있다.

게임하이는 중국 유저의 기호에 맞게 사용자 환경(UI) 및 시스템을 변경하고 캐릭터, 아이템 등 게임 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였다. 튜토리얼과 접근성을 높인 소규모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즐길 거리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출시 전 반응도 좋다. 최근 3000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알파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최고접속자 1670명, 최고일평균접속자 1210명 등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 해외 진출 가속도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중국 재진출을 신호탄으로 향후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게임하이의 우수 개발력과 모기업 넥슨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1일 선임된 김정준 신임대표도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서든어택’의 중국진출에 공을 들일 계획이며 일본은 ‘서든어택’ ‘데카론’의 서비스를 넥슨 일본법인으로 옮겨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사진제공|게임하이

상하이(중국)|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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