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대체 신발광고냐 성인업소 광고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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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5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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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신발광고 사진. (쇼핑몰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중국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신발광고 사진. (쇼핑몰의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신발 광고도 누드 모델을 이용하면 잘 팔릴까?

중국 최대의 한 온라인 쇼핑몰에 적나라한 모습의 광고 사진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당연한 것. 그런데 이게 웬일? ‘성인용품이겠거니’ 했던 네티즌들은 신발을 판매하는 광고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다.

신발을 판매하는 광고 사진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여성이 주요 부위를 판매하고자 하는 신발로 가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모델은 신발을 광고하면서 누드로 더욱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러한 사진만 무려 48장.

이런 적나라한 마케팅에 중국 네티즌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있다.

중국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런 식으로 장사해 돈 남기면 기분 좋으냐?”, “신발 판매하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신발을 팔지 말고 유흥업소 광고를 대행해주면 대박날 듯 하다”, “왜 이렇게 어렵게 광고를 하나. 차라리 성인 광고였으면 먹지 않아도 될 욕을…”이라며 비웃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다수 국내 네티즌들도 황당해 하기는 마찬가지.

일부 네티즌들은 “저 신발을 판매하는 사람은 유흥업소를 하다가 쫄딱 망해 자신이 데리고 있던 모델을 기용해 신발 하나 팔아보려고 하는 것인데 뭔 말이 그렇게 많냐”고 말해 웃기기도 했다.

그러나 한 네티즌은 색다른 의견을 보였다.

포털사이트의 ‘**한축’은 “중국내에서 요즘 누드 마케팅을 이용한 시선 끌기를 많이 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여성들이 팬티만 입고 홍보하는 어느 회사도 그랬고 또 란제리만 입고 근무하는 다른 회사도 그렇고,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까지 누드 광고가 버젓이 올라온다”면서 “중국이 자본주의의 돈 맛을 알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든 뭐든 시선을 끌어놓으면 다음번에 색다른 기획 상품을 판매할 때 언론들이 알아서 저 회사는 지난번에 누드 모델을 기용해 신발을 팔았던 회사라고 자연스럽게 이력을 소개해 준다”면서 “국내 연예 기획사들이 흔히 벌이는 노이즈 마케팅도 결국 그 연예인의 이름을 빨리 각인시키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다”고 주장해 많은 네티즌들의 추천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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