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재배도 이젠 스마트폰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3월 9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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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재배를 도와주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 등장했다.

K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원격에서 시설재배 환경을 감시·제어하고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올레 스마트 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올레 스마트 팜은 데스크톱PC 또는 휴대전화 기반의 농장 모니터링이나 비상상황 SMS(단문 메시지) 알림 솔루션과 달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작물 및 재배환경에 대한 토털 감시·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앱을 구동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3세대(3G) 이동통신 또는 와이파이 망을 통해 원격지의 시설재배 현장에 있는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필드환경 제어시스템에는 온도·습도·CO₂·양액·조도 등의 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양액 펌프 및 밸브·냉난방기·제습기·광원·출입문 등을 작동시키는 액츄에이터(구동장치)가 연결돼 있다.

사용자는 간단한 앱 화면 터치로 재배 현장의 각종 센서 상태 파악 및 임계치 조정, 액츄에이터 구동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역별 CCTV 선택, 상하좌우 카메라 각도 조정 및 화면 확대·축소 등도 가능하다.

KT는 작물재배 농가에 대한 시범적용을 실시한 후 이르면 상반기 중 이 앱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영농일지’ 메뉴를 활성화 시켜 이용자들이 작성한 생생한 재배정보를 앱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 이를 농업 관련 외부 전문자료와 연계해 작물별 재배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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