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날씨, 변덕 심하고 비 안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23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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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날씨 변덕'이 심해질 전망이다. 3월 상순에는 기온이 평년(1~9℃)과 비슷하겠으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폭이 커지고 강수량은 평년(12~30㎜)보다 적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23일 예보했다.

내달 중순과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되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도 있어 기온이 평년(4~11℃)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0~54㎜)과 비슷하겠다.

하순에는 기온(5~12℃)과 강수량(14~47㎜) 모두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북쪽으로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기류가 자주 유입돼 기온은 평년(11~15℃)보다 조금 낮겠다.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꽃샘 추위도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5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겠으며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 현상을 보일 때가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16~19℃)과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평년(70~206㎜)과 비슷하겠으나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불청객인 봄철(3~5월) 황사 발생 일수는 평년(5.1일)과 비슷하겠고 당분간은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까지 황사 발원지에 눈이 넓게 덮여있고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지배하고 있어 발생 원인 자체가 매우 약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대륙성 고기압이 점차 약해지고 눈이 녹으면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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