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이동통신 상용화 초읽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26일 1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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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상용화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를 LTE장비 제공 사업자로 최종 선정하고 7월 서울을 중심으로 상용화를 위한 망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12년에는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국망(전국 82개 도시)은 2013년에 구축할 예정이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이다.

이 속도는 기존 3세대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른 수준이다.

WCDMA망을 통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약 7분 24초가 걸리는데 비해 LTE망은 1분 25초로 단축된다. MP3음악파일 1개를 내려 받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는다.

또 LTE가 상용화되면 기존 WCDMA망 대비 데이터 수용 용량이 약 3배 확대되는 효과도 있다.

2013년경 상용화되는 LTE-A(LTE-Advanced)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LTE-A는 유선인터넷 수준인 최고 1Gbps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6월경 기술규격이 결정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 LTE 상용화 시점에 맞춰 데이터 모뎀을 출시하고 연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다양한 LTE 단말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도 지난해 12월 LTE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LTE 조기 상용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부터 LTE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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