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취중진단]피할 수 없는 송년회, 내 몸 지키는 음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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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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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송년회, 동창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과 술자리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연일 과음을 하다 보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고 생활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을 무작정 피할 수만은 없는 일. 연말을 건강하게 보내는 음주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① 빈속에 술을 마시지 않는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부담을 준다.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인다. 식사를 못했다면 안주를 미리 먹는 것이 좋다.

② 폭탄주는 금물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내외다. 이는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인 12∼14도에 근접하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되면 혈액 내 알코올 도수도 급속도로 높아져 빨리 취하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위험하지만 순간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증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③ ‘술+담배’는 독!

보통 술자리에서 흡연을 많이 하는데 이는 가장 위험한 행동.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의 각종 유해 성분의 흡수를 촉진한다. 니코틴은 위산 분비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한다.

④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자!

술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알코올 농도가 옅어진다. 또한 소변을 자주 보게 돼 알코올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⑤ 매일 계속해서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자리는 1주일에 최대 2회가 좋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매일 술을 마시면 술에 내성이 생겨 주량이 늘고 점점 알코올에 의지하게 된다. 알코올의존증(알코올중독)에 빠질 위험이 그만큼 높다.

양재진 알코올중독치료전문 진병원 원장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정선우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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