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참치의 DHA가 우유 속에 듬뿍! ‘브레인밀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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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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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의 천연 추출물인 DHA, EPA 성분 추가한 동원F&B‘소와나무 DHA 브레인 밀크’, 두뇌발달·혈행 개선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

우유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의 종류와 양, 효율 면에서 가장 완전에 가까운 식품으로 분류돼 이른바 ‘완전식품’이라 불려왔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있다.

소금보다 더 오래전부터 인류가 섭취해온 식품이며 물 이외에 가장 오랫동안 마셔온 음료이기도 하다.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는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일”이라고 우유를 극찬한 바 있다.

우유는 어른에게도 필요하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아제르바이잔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이 48명으로 세계 최장수국이다. 1973년 168세로 사망한 역대 제일의 장수자인 미스모리프도 이 나라 주민이었다. 이들은 장수 비결로 우유를 내세운다. 그들은 우리가 식사 때마다 김치를 먹듯 우유를 즐겨 마신다.

○ 우유의 고급화, 기능화 시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우유의 종류는 손으로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딸기나 바나나 과즙이 섞인 우유가 있는가하면 커피, 코코아 분말을 섞은 우유도 있다. 체중조절을 위한 저지방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도 판매되고 있다.

이런 국내 우유시장에 ‘프리미엄’ 열풍이 불고 있다. DHA, 칼슘, 비타민 등 특정 성분을 강화한 ‘강화우유’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현재 국내 우유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 원. 그중 흰 우유가 약 71%, 강화우유가 약 29%를 차지한다.

우유업계 관계자들은 “강화우유 시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면서 “참살이(웰빙),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흰 우유 시장에서도 고급화, 기능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진단한다.

○ 우유에 없는 한 가지, DHA

우유에 함유된 영양소는 114가지 정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각종 활성물질도 포함하고 있다.

우유를 장기간 마시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 우유를 주 3회 이상 5년간 꾸준히 먹은 노인의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38% 정도 낮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완전식품’ 우유에도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 바로 불포화지방산인 ‘DHA’다. DHA는 뇌세포막을 구성하며 뇌세포 안팎으로 전달되는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눈의 망막, 두뇌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체내 합성이 안 돼 별도의 영양제나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DHA는 성인의 경우 1일 200∼300mg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등 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두부, 김 등에 풍부하다.

최근 DHA를 첨가한 우유가 출시되는 것도 이런 맥락. DHA 우유는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을 둔 주부, 30, 4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브레인 푸드’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 참치의 천연 DHA 첨가 우유 등장

DHA 우유를 선택할 땐 성분함량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같은 DHA 우유라도 첨가된 영양소의 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된 동원F&B의 ‘소와나무 DHA 브레인 밀크’는 DHA 함량을 높인 강화우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에 따르면 이 우유엔 천연 DHA가 100mL당 10mg 들어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산업의 자체 선단에서 직접 잡은 참치의 눈에서 추출한 DHA를 첨가했다”면서 “스마트 DHA 테크놀로지(SD공법)를 활용해 생선과 우유의 비린내 등 잡 냄새를 없애고 7겹의 특수 재질 종이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부의 냄새가 유입되는 현상을 막고 우유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게 동원F&B의 설명이다.

동원F&B 유가공마케팅팀 여성구 팀장은 “참치에서 얻은 불포화지방산인 EPA 성분이 들어 있어 혈행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DHA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관심이 높은 성인이나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 본 지면의 기사는 의료전문 김선욱 변호사의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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