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땐 세종대왕함서 실시
한국 해군의 두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KDX-Ⅲ·7600t급)이 9일 발사되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대상으로 궤도 추적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해 8월 나로호 1차 발사 때도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세종대왕함이 똑같은 훈련을 수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8일 “율곡이이함을 남해에 배치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나로호를 포착하고 궤도를 추적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주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위성체를 탑재하느냐, 탄두를 장착하느냐만 다를 뿐 추진체 기술은 같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2월 진수한 뒤 작전성능 평가를 거쳐 8월 해군에 인도할 율곡이이함의 이지스 체계를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 동영상 = 나로호 2차 발사 준비 주요과정
▲ 동영상 = 나로호 1차 발사 탄생과정 및 연구개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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