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씩 제대로 걸으면 살이 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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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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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살이 찌기 쉬운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 활동량이 줄고 군것질거리에 손이 자주 간다. 두툼한 옷으로 가려지니 군살이 붙어도 둔감해진다. 자꾸만 움츠러 드는 겨울에는 굳은 근육에 무리를 주는 격렬한 운동 대신 틈틈이 걷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씩 제대로 걷는다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등을 쭉 펴고 턱을 가볍게 당기며 배를 안쪽으로 끌어당긴 상태에서 15∼20m 앞을 바라보는 것이다. 양손은 가볍게 쥐고 안쪽으로 5도 정도 살짝 틀어준 뒤 양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걷는다. 무게중심을 이동시킬 때는 앞으로 뻗는 발의 뒤꿈치가 바닥에 닿는 동시에 다른 발의 발끝이 힘차게 땅을 치듯이 나가되 발이 발꿈치, 발바닥, 발끝 순서대로 지면에 닿도록 한다. 엉덩이는 앞쪽으로 가볍게 밀어 복부에 힘을 빼고 골반이 좌우상하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처음에는 1분에 약 60m 정도로 천천히,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면 1분에 90m 정도로 빠르게 걷는다.

걷기 장소도 신중하게 선택한다. 그렇지 않으면 걷는 시간이 짧아지고 무릎 관절에 부담을 줘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잔디밭길, 흙길, 우레탄길이 걷기 좋은 장소다.

신발도 발에 잘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발은 오전보다 오후 시간대에 보통 두께의 양말을 신고 손가락 하나 들어갈 공간이 있는 것을 고른다. 신었을 때 발등이나 복사뼈가 아프지 않은지 확인한다.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면 혈액 순환이 안 돼 발에 피로를 주고 운동기능을 떨어뜨린다.

요즘 다양한 종류의 워킹화가 출시되고 있다. 다어어트 효과까지 고려한 ‘바이오핏 다이어트화’(프로월드컵·사진)도 출시됐다. ‘바이오핏’은 무게중심이 신발 앞쪽에 있어 빠르게 걷는 것을 도와준다. 똑같은 거리를 걸어도 보행 수가 늘어나 칼로리 소모량이 늘고 체중이 감소하는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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