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Click! 의학용어/렌즈 삽입술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각막이 너무 얇은 사람은 그 동안 라식수술을 받을 수 없었다. 깎아낼 것이 없기 때문. 이 때문에 최근 렌즈를 눈 안에 삽입하는 ‘렌즈 삽입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렌즈 삽입술은 하드렌즈, 소프트렌즈 같이 시력에 맞는 특수 렌즈를 눈 속에 삽입해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를 가진 사람,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 각막에 상처가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렌즈 삽입술의 가장 큰 장점은 라식, 라섹 등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과 달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것. 시술 후 백내장 등 안질환이 발생했을 때 렌즈를 빼면 언제든지 수술 전 시력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렌즈는 홍채 뒤, 수정체 앞에 이식한다. 이식 후 상처 부위는 실 등으로 봉합하지 않으며 대개 4∼24시간 내에 시력을 회복한다. 그러나 환자의 눈 상태와 각막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시술 전에 다양한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