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복제개 스너피 2세 키우실 분”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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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9마리 무상 분양 신청 받아

서울대 수의대는 3일 “세계 최초의 복제 개인 스너피와 다른 암컷 복제견들 사이에서 태어난 9마리의 개(사진)를 일반인에게 무상으로 분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양되는 개들은 모두 아프간하운드종으로 수컷 6마리, 암컷 3마리이고 다 컸을 때 무게는 수컷이 28kg, 암컷이 23kg가량이다. 이 개들은 수컷인 스너피와 여자친구 격으로 복제한 암컷의 번식능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지난해 5월 태어났다. 번식을 막기 위해 모두 피임수술을 한 상태다. 연구팀은 다음 달 31일까지 홈페이지(vet.snu.ac.kr)를 통해 일반인에게서 분양신청서를 받아 심사할 계획이다. 수의대 관계자는 “분양신청서를 검토한 뒤 이들을 잘 돌볼 수 있는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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