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습격’ 주의보…美 트위터 등 한때 불통

  • 입력 2009년 8월 8일 02시 59분


방통위 “국내도 공격 가능성”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주말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PC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는 7일 “트위터(단문 전용 블로그), 페이스북(인터넷 친구 맺기 사이트), 라이브저널(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 등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들이 6일 일제히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는 “현재 국내에서는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개인 PC 이용자들은 이번 주말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점검하고 최신 보안패치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 PC’를 공격 도구로 활용하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악성코드가 깔리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 등을 통하면 무료 백신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7일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뒤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경보 단계를 일반인의 주의가 요구되는 ‘관심’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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