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선호도 남성은 영화, 여성은 연예-오락 프로그램

  • 입력 2009년 4월 29일 14시 24분


인터넷에서 주로 보는 동영상으로 남성은 영화를, 여성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1순위로 꼽았다.

인터넷 광고 미디어랩사인 '나스미디어'가 26개 사이트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 NPR(Netizen Profile Research)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동영상 시청 형태가 남녀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선호도가 높은 동영상 1위는 21.3%를 차지한 '영화'였다. 다음은 스포츠(11.5%), 연예-오락(9.9%), 드라마(9.4%), 뉴스(8.6%)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의 선호도가 높은 동영상으로는 연예-오락이 20.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드라마(19.6%), 영화(17.4%), 음악(14.3%), 애니메이션(5.4%)의 순이었다.

'스포츠'나 '뉴스'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연예-오락'이나 '드라마'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이 보고 있어 성별 차이가 분명했다. 가족 단위로 시청하는 TV와 다르게 컴퓨터는 개인이 사용하는 것이어서 성별 선호도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동영상 콘텐츠 앞뒤에 나오는 동영상 광고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89.5%가 있다고 답했다. 동영상 광고에 대한 호감도는 5점 척도 기준으로 3.33을 기록해 광고 매체 중 TV 다음으로 높았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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