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체치료제 생산시설 건립

  • 입력 2009년 3월 31일 02시 53분


한화그룹이 바이오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그룹은 30일 “바이오사업을 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며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항체치료제 사업을 시작으로 바이오산업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 계열사 중 한화석유화학과 드림파마 두 회사가 한화 바이오사업의 ‘첨병’ 역할을 맡는다.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바이오센터는 이미 2006년 말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최근 신약 항체 개발에 성공하고 임상실험을 앞두고 있다.

한화 측은 임상실험이 끝나는 즉시 상업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 31일 한국토지공사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또 올해 이 용지에 1차로 305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항체치료제 생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그룹의 미래 비전과 연관해 투자하는 분야”라며 “2012년 상업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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