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야구 열풍, 허슬플레이 무릎 손상 주의

  • 입력 2009년 3월 26일 10시 21분


-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대개 운동 중 부상 쉬워…

- 연골판 이식술로 자기관절 보존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막는다

연장전에서 일본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긴 했지만, WBC는 국민들에게 큰 행복감을 안겨줬다.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73%가 WBC 선전에 행복했다고 답했을 정도다. WBC 붐에 이어 프로야구 개막시즌을 앞둔 야구팬들은, 다시 한번 끓어오를 야구 열기에 기대가 크다. 여기에 따스한 날씨까지 더해져 봄철 야구 운동에 열심인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표선수들의 허슬플레이를 본 따 무리하게 야구를 즐기다 보면, 무릎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가장 흔한 무릎 부상 중 하나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대개 운동 중 부상!

반월상연골판이란 종아리 뼈와 허벅지 뼈 사이에 존재하는 반달모양의 물렁뼈로, 걷거나 뛰게 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주위의 뼈와 인대를 지지하여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무릎 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찢어질 만큼 부드럽고 약한 조직이기 때문에, 운동부상으로 인해 손상될 위험이 크다.

반월상 연골판은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노화되고 약해져, 쪼그려 앉거나 무릎이 약간 틀어진 경우에도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젊은 층의 경우에도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다.

힘찬병원 관절센터 조수현 과장은 “일단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치유되는 능력이 없다. 그냥 방치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손상된 범위가 커져 결국에는 퇴행성관절염을 빨리 불러오게 된다.” 며 “이러한 연골손상은 조기에 발견해 손상된 연골을 복원하여 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골판 이식술로, 자기관절 보존하면서 퇴행성 관절염 막는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어 절제수술을 한 경우, 된 경우, 절제한 만큼 과부하가 걸려 남들보다 퇴행성 변화가 빨리 찾아오게 된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내에서 충격흡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50% 이상 절제한 경우라면 5년 내 퇴행성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최대 71%까지 높아진다.

이런 경우,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을 통해 자기 관절을 보호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막을 수 있다.

О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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