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안에 결정되는 첫인상, 외모가 관건?

  • 입력 2009년 3월 20일 16시 22분


사회 심리학적 입장에서 사람이 상대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외형이고 그 다음이 같이하는 시간의 길이, 그리고 같은 기호나 취미 순이라고 한다. 물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사람은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외모, 그 중에서도 얼굴을 보고 호감 또는 비호감을 느낀다.

▶ 자가지방이식으로 호감가는 얼굴 만든다

그렇다면 호감가는 얼굴은 어떤 얼굴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남⦁ 미녀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호감가는 얼굴의 비밀’저자 이누도 히미코는 “호감가는 얼굴은 표정이 밝고, 감정표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이누도 히미코는 매력적이지 않은 외모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얼굴 곳곳에 그늘진 얼굴, 입 모양이 '팔자'로 불만 있어 보이는 얼굴, 눈매가 어둡고 냉정해 보이는 얼굴 등이다. 이어 이누도 히미코는 “외형에 따라 살면서 ‘득’이 되기도 하고 ‘실’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것도 이제 주요한 자기관리항목 중 하나인 것이다. 관리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마사지를 비롯해 자가지방이식, 보톡스, 필러성형 등의 성형이 호감가는 얼굴을 만드는 현대인의 관리법들이다. 그중에서도 자가지방이식은 효과가 지속적이면서도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없어 직장인들의 자기관리 항목으로 인기가 높다.

▶ 이마⦁관자놀이,볼 푹 꺼지면 ‘비호감’

얼굴에 그늘이 지면 사람이 어둡고 험악해 보이기 쉽다. 얼굴에서 그늘이 지는 부위는 이마, 관자놀이, 볼 이렇게 세군데다. 특히 볼과 관자놀이에 탄력 있는 살이 어느 정도 붙어 있어야 미소를 지어도 밝고 호감가는 느낌이 든다. 자가지방이식은 얼굴의 푹 꺼진 부위에 볼륨을 주어 어려보이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지방이식은 자신의 신체부위에서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과정으로 시술이 진행된다. 시술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걸리며, 메스가 아닌 주사를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다. 바쁜 직장인은 주말을 이용해 시술을 받으면 직장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다. 그 외 눈 사이 미간주름이 깊거나, 눈밑 다크써클(다크서클)이 심하면 눈매가 어두워 보이기 마련. 이 역시 지방이식으로 제거할 수 있다.

▶ 팔자주름, 불만스러운 인상 심어줘

팔자주름도 ‘실’이 되는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여기에 볼처짐이 동반되면 불만스러운 얼굴표정이 만들어진다. 팔자주름은 마사지를 아무리 열심히 받아도 쉽게 생긴다. 입가 주변은 피하 지방이 적고 근육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평소 찡그리거나 웃으면 쉽게 꺼지기 때문이다. 자가지방이식은 팔자주름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이 부위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을 가리켜 귀족수술이라고 부른다. 귀족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해 볼륨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보형물을 통한 볼륨수술은 이물감이 심하고 원하는 위치에 보형물이 자리 잡기 어렵다. 반면 지방이식수술은 자기지방을 채취해 이식하므로 이물질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어 안전하다. 물론 팔자 부위는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자가지방이식 생착률(이식한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는 정도)이 낮을 수 있다. 하지만 자가지방이식 전문병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지방을 심부(골막위), 근육층, 피하층에 골고루 나누어 이식하는 3차원 지방이식과 쌀알처럼 잘게 나누어 주입하는 미세지방이식을 통해 팔자주름 부위의 생착률을 80%까지 끌어올린다.”고 말한다.

(도움말 : 강남구 신사동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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