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로켓 7월말로 발사 연기

  • 입력 2009년 3월 13일 02시 57분


올해 6월 말로 예정됐던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1)의 발사 시기가 한 달가량 연기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2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짓고 있는 발사대 시스템의 성능 시험이 당초 예정했던 2월 말에서 이달 말로 늦어지면서 발사시기를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목 교과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발사대 시험 항목이 99개에서 348개로 크게 늘어나면서 시험 기간도 길어졌다”며 “성능 시험 이후 실제 발사에는 4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르면 7월 말경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에서 제작되고 있는 KSLV-1 비행로켓(위성을 싣고 발사될 로켓)은 6월 초에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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