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 네이버가 올해부터 첫 화면에 노출되는 뉴스를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뒤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작년에 비해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뉴스캐스트에 참여한 44개 언론사 사이트의 이달 첫 주 주간 방문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313.3%, 페이지를 열어본 횟수(페이지뷰)는 400% 늘어났다.
언론사 사이트의 1인당 페이지뷰와 체류시간은 각각 3.6%, 0.0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방문자 수는 작년보다 9% 감소했고, 페이지뷰는 19% 줄어들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캐스트가 뉴스 트래픽을 감소시키는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연초와 달리 올해는 휴가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