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련 선정 올해의 과학기술뉴스, 1위는?

  • 입력 2008년 12월 14일 16시 09분


올해 우리 사회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과학기술 이슈로 '광우병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논란'이 꼽혔다.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동아사이언스 및 사이언스TV와 공동으로 선정한 '올해의 과학기술 10대 뉴스'를 14일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동아사이언스 등이 추린 과학기술 관련 뉴스 23개 가운데 과실연 회원 435명이 8~11일 온라인 설문조사(중복 응답)에 응해 선정됐다.

과학적 근거가 약한 일부 언론매체와 사회세력의 과장, 왜곡된 선동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광우병 파동이 303표를 얻어 첫 번째로 꼽혔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이 290표로 2위, 국내 연구팀의 한국인 게놈 완전 해독이 266표로 3위에 선정됐다.

이어 공업용 화학물질 멜라민이 검출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 문제, 물리학과 화학 분야에서 4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이 각각 254표와 241표를 얻어 뒤를 이었다.

6위는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태양 'KSTAR' 가동(239표), 7위는 과학기술부 폐지와 교육과학기술부 출범(236표)이 차지했다. 또 유럽입자물리연구소의 대형강입자가속기(LHC) 가동(221표),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201표), 한반도 대운하 찬반 논쟁(197표)도 10대 뉴스에 들었다.

10대 뉴스에 들진 못했지만 △국립과천과학관 개관 △기상이변으로 국내 장마 실종 △정부 녹색성장 정책 발표 △정부출연연구원 구조조정 시동 △사이버모독죄 논란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연구계로 복귀하나 등도 올해 과학기술인의 관심을 모았다.

임소형 동아사이언스기자 soh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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