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민감성·아토피 피부? 천연성분 입술보호제!

  • 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48분


유기농식물 원료 ‘립수리’ 등 첫선

상당수 여성들은 입술이 부르트거나 각질이 생겼을 때 립글로스나 립밤을 바른다. 립글로스나 립밤은 보습에 좋은 제품으로 알려져 있어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너무 반짝거리는 립글로스나 립밤 사용은 삼가도록 한다. 최근 미국 댈러스 베일러의대 연구팀은 “립글로스와 립밤의 반짝거리는 성분이 오히려 자외선을 끌어당기는 효과를 내 입술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짧은 기간 반짝이는 립글로스와 립밤을 발랐을 때는 괜찮다. 오랜 기간 사용했을 때 자외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져 피부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그렇다면 건조한 계절에 어떤 입술보호제를 바르는 것이 좋을까.

자외선차단제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차단지수(SPF) 30 이상이라면 합격점이다.

화학성분이 많이 포함된 입술보호제도 피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를 가졌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이런 제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바셀린 제제를 오래 쓰면 가끔 입술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식물성 천연원료를 사용한 입술보호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천연성분을 사용하는 입술보호제는 자극이 덜 하다.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피부염을 가졌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술보호제에 들어 있는 천연물질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건성 피부에 특히 좋다.

중외제약에서 출시한 ‘립수리’는 금잔화와 국화의 일종인 천수국 등 천연 유기농 식물을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천연식물 성분을 원료로 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발라도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보습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입술보호제 위에 색조 립스틱을 발라도 번지거나 뭉개짐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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